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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택시 운전한 아버지를 위한 도전
"손님 태우면 수익은?" 현실 질문에 제작진 당황
[마이데일리 = 한소희 인턴기자] 방송인 정가은이 여성 방송인 최초로 '택시운전 자격시험'에 도전한다. "아버지가 30년 넘게 택시 운전사였다"며 첫 손님으로 아버지를 태우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7일 개설된 유튜브 채널 '원더가은'을 통해 "[충격 고백] 정가은 사실 나는 택시 기사를 할 운명이었다ㅣ원더가은 EP.1"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정가은은 "싱글맘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시도하고 싶다. '택시운전 자격시험' 도전을 통해 다양한 직업 경험을 쌓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택시 운전면허 책자를 받아들며 "최근 실내 인테리어 자격증을 취득했다. 난 '주차의 달인'"이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예상 문제 테스트에서는 연이어 오답을 남발해 웃음을 샀다.
그는 "아버지가 30년 넘게 택시 운전을 했다. 아빠 택시가 커질수록 마치 승진하는 것 같은 느낌을 얻었다. 아버지가 식도암을 앓으셨다. 자격증 취득 후 가장 먼저 태우고 싶은 손님은 아빠" 라고 고백했다.
시험 점수에 따라 "60점 미만일 경우 제작진에게 삼겹살을 대접하겠다. 90점 이상일 경우 호텔 뷔페 식사, 100점 만점일 경우 최고급 호텔 뷔페를 사달라"고 요구하는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실제로 손님을 태우는 상황에서 현실적인 수익 배분 문제를 제작진에게 묻기도 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원더가은' 채널은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도전을 보여주는 쌩리얼 체험형 콘텐츠로 정가은의 인간적인 모습과 도전기를 진솔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 2016년 동갑내기 남편과 결혼했으나 2017년 이혼했다. 전남편은 2018년까지 정가은 명의의 통장으로 132억 원의 투자금을 편취하고 도주한 혐의로 피소됐다. 지난해 전남편에게 1억 원 이상을 사업 자금으로 빌려줬으나 돌려받지 못했다며 사기죄로 고소했다.
이후 정가은은 싱글맘으로서 딸을 육아하고 있다.
한소희 인턴기자 sohee022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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