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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인 母, 법원서 친권 조정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전속계약 해지 소송과 관련해 멤버 혜인의 아버지가 유일하게 반대 입장을 고수한 사실이 법정에서 드러났다. 이로 인해 혜인 가족 간에는 친권 조정 소송까지 벌어졌다.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에서 열린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첫 변론기일에서 재판부는 뉴진스 측에 "피고4에 대한 가정법원의 친권 행사 결정이 나서 소송 행위를 추인했다는 의미인가"라고 질의했다. 이는 부모 중 한 쪽의 반대 의견으로 법적 조정이 필요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초기에는 해당 '피고4'를 두고 해린이라는 추측도 있었지만, 실제 소송을 반대한 인물은 혜인의 부친 A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계약 해지에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으며, 이에 혜인 어머니 B씨는 법원에 '해당 소송에 한해 단독으로 친권을 행사하게 해 달라'는 청구를 제기했다.
법원은 B씨의 손을 들어줬고 이로 인해 혜인의 전속계약 해지 소송은 어머니가 법정대리인 자격으로 진행하게 됐다. 아버지는 해당 사안에 대한 법적 권한을 더 이상 행사할 수 없게 된 셈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뉴진스 멤버들 간 또는 부모들 간 의견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열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뉴진스 측은 지난 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멤버 5인과 가족 모두는 하이브로 돌아갈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공유하고 있으며, 친권 문제는 어디까지나 개별 가정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해린 관련 루머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해린과 부모님 역시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 추측성 보도와 댓글로 인해 멤버 및 가족이 큰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법원은 지난달 21일 뉴진스와 분쟁 중인 소속사 어도어 측이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인용했다. 팀명 'NJZ'로 활동하던 뉴진스는 현재 'MHDHH'(멤버 이니셜 조합)로 SNS 채널명을 변경하고 활동을 멈춘 상황이다.
이 가운데 뉴진스 멤버들은 11일 새 SNS 계정을 통해 손편지를 공개하며 직접 심경을 전했다.
멤버들은 "편지 한 장 한 장이 소중한 만큼 매일 빠짐없이 읽고 있다"며 "위로의 말, 격려의 말, 그리고 사랑해 주시는 마음이 오롯이 느껴져서 울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버니즈와 나누는 소통이 가장 큰 힘이 된다. 편지를 읽으며 마음이 풍부해지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며 "언제든 함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 지금도 견딜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버니즈가 좋아하는 노래. 버니즈가 들으면서 행복해질 수 있는 노래 그리고 우리 모두 함께 즐겁게 보낼수 있는 시간이 올 것"이라고 전해 팬들을 향한 애정을 표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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