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리버풀, 웨스트햄에 2-1 신승
승점 86 마크! 2위 아스널과 12점 차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이 중하위권에 처져 있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신승을 올렸다. 경기 막판 극적인 결승골로 승점 3을 챙겼다. 이제 EPL 우승까지 단 2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리버풀은 14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펼쳐진 2024-2025 EPL 32라우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을 상대했다. 4-2-3-1 전형을 기본으로 짰다. 디오구 조타를 원톱에 세우고, 루이스 디아스, 커티스 존스, 모하메드 살라를 2선 공격에 배치했다.
전반전 중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살라의 패스를 받은 디아스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대로 이기는 듯했으나 변수를 맞았다. 후반 41분 앤디 로버트슨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1-1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 막판 승리를 위한 골을 터뜨렸다.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가 맥 알리스터의 패스를 결승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웃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시즌 23승(7무 2패)째를 올렸다. 74득점 31실점으로 승점 76을 쌓았다. EPL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아스널의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2019-2020시즌 후 5시즌 만에 EPL 정상 탈환 가능성을 높였다. 남은 6경기 가운데 2승만 올리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한다. 2019-2020시즌에는 32승 3무 3패 승점 99로 정상을 정복한 바 있다.
2위 아스널(17승 12무 3패 승점 63)과 3위 노팅엄 포레스트(17승 6무 9패 승점 57)는 31라운드와 32라운드에서 연속해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선두 추격에 실패했다. 아스널은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서 1-1, 브렌트포드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노팅엄은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에서 1-2, 에버턴과 원정 경기에서 0-1로 지면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손흥민이 명단에서 제외된 토트넘 홋스퍼는 울버햄턴 원더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2-4로 참패했다.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전반 38분 제드 스펜스의 자책골로 더 밀렸다. 후반 14분 마티스 텔의 만회골로 추격했으나, 후반 19분 스트란드 라르센에게 실점하며 다시 뒤졌다. 후반 40분 히샬리송이 득점하며 불씨를 살렸지만, 후반 41분 마테우스 쿠냐에게 쐐기포를 얻어맞고 백기를 들었다. 울버햄턴의 황희찬은 후반 38분 교체투입돼어 7분을 소화했다. 이날 패한 토트넘은 11승 4무 17패로 15위, 울버햄턴은 4연승과 함께 10승 5무 17패로 16위에 랭크됐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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