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여제’ 박승희 파경 위기, “현대판 관식이 남편 때문에”(동상이몽)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전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33)가 파경 위기에 처했다.

박승희는 14일 SBS TV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이혼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폭싹 속았수다' 이야기해도 되냐. 극중 관식(박보검)처럼 남편이 정말 무쇠남이다. 대사 중에 '뭔 놈의 게 먹이기만 하고 꼬시지를 않아'라고 하는데, 우리 남편이 그렇다"고 밝혔다.

박승희는 2021년 다섯 살 연상 가방 브랜드 마지언타이틀 대표 엄준태 씨와 결혼했으며 2년 만인 2023년 딸 규리를 품에 안았다.

그는 “결혼 5년차인데 내 마음대로 안 된다. 해결이 안 되면 이혼을 할 수도 있겠다. 난 항상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혼이라는 말에 흠칫 놀란 엄 씨는 "규리 양육권까지 가져가고 싶다고 하더라"라면서 고개를 숙였다.

엄 씨는 아내 손에 물 한방울도 안 묻히게 하겠다는 듯 집안 청소, 설거지 등을 도맡아했다. 그러나 청소를 끝낸 뒤 같이 TV를 보기로 하고선 방에 혼자 들어가 핸드폰만 쳐다봤다. 박승희가 침대에 같이 눕자 이번엔 일어나 TV 앞에 앉았다.

이러한 무쇠남에 질린 듯 박승희는 “내가 남편 이야기만 하면 운다”고 속상해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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