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 위기에 놓인 바이에른 뮌헨이 인터밀란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7일 인터밀란을 상대로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인터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1-2 패배를 당한 가운데 불리한 상황에서 인터밀란과의 재대결을 앞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뮐러는 14일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밀란 원정에 대해 "나는 이별 여행을 하러 온 것이 아니다. 도르트문트전이 끝난 후 이미 인터밀란과의 경기를 생각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다음달 홈경기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6일 뮐러와의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올 시즌 종료 이후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는 뮐러는 클럽월드컵이 끝나는 2025년 7월까지 계약을 한 달 가량 연장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7일 '클린스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비난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자신의 제자인 뮐러를 대하는 방식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008-09시즌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맡은 경험이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이 뮐러와 계약 1개월 연장을 발표한 것에 대해 "타이밍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이야기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었을 것"이라며 "뮐러는 몇 년 더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미국으로 오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뮐러의 경기 스타일은 시대를 초월하며 5년 더 활약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뮐러에게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 기회를 줬던 클린스만 감독은 "마치 어제 일처럼 기억난다. 나는 2군 훈련장에서 있었고 나의 우상이자 2군팀 수석 코치로 있었던 게르트 뮐러와 대화하고 있다. 게르트 뮐러에게 추천해 줄 선수를 부탁했고 '그의 이름은 재밌게도 뮐러다. 나와 성이 같다'고 이야기했다"며 "뮐러는 항상 두 수 앞서 생각한다.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이 있고 다른 선수와 차별화되는 선수였다. 뮐러를 1군팀에 합류시켰고 1년 반도 채 지나지 않아 월드컵에 출전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홈경기장에서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킴미히는 "우리는 단 한 경기만 이기면 된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우리는 최근 7경기에서 3승밖에 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자신있다. 우리에게 기적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