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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강인(PSG)의 경쟁자 데지레 두에가 극찬을 받았다.
영국 '비사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PSG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한 팀들 중 가장 평균 연령이 낮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의 젊은 에너지와 역동성을 잘 구현한 선수는 바로 두에"라며 "아스톤 빌라와의 8강 1차전 멋진 골을 터뜨린 두에는 네이마르를 닮아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인 두에는 2011년 5살의 나이로 스타드 렌 유스팀에 입단했다. 이후 10년 동안 스타드 렌의 유스팀에서 성장해왔고 월반을 거듭하며 2021년 16살의 나이로 리저브 팀에서 뛰기 시작했다. 2022-23시즌 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2022년 8월 리그앙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프로에 데뷔했다.
데뷔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유럽 5대 리그에서 득점한 첫 2005년생 선수가 된 두에는 데뷔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리그앙 26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두에는 지난 시즌 42경기 4골 4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친 뒤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두에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PSG는 6000만 유로(약 97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해 두에를 품었다. 두에는 올 시즌 곧바로 PSG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두에는 43경기에 출전해 12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두에가 주전 오른쪽 윙어로 출전하며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이미 두에는 현지 매체의 극찬을 받고 있다. '비사커'는 "두에는 UCL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22세 이하(U-22) 선수 6명 중 한 명"이라며 "두에는 시즌 첫 4개월 동안 단 4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두에의 성장세는 놀랍고, 이는 팀의 놀라운 경기력 향상과 맞물려 있다"고 평가했다.
두에는 지난달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비사커'는 "두에는 PSG로 이적한 후 지난달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발전의 결실을 맺었다. 엔리케 감독을 사로잡았던 것처럼 그는 디디에 데샹의 마음을 사로잡은 듯하다"고 언급했다.
엔리케 감독은 두에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엔리케 감독은 아스톤 빌라와의 8강 1차전 경기가 끝난 뒤 "두에는 1대1 전문가다. 그런 자질과 슈팅 능력을 갖추고 있다. 우리는 공간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두에는 공간이 부족할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 중 하나"라며 웃음을 보였다.
두에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이강인은 현재 이적설에 휩싸였다. 프랑스 '풋01'은 "엔리케의 활용도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이강인은 PSG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이강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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