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완전히 팀을 바꿀 계획이다. 이미 수차례 이야기가 나왔지만 주장인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제외한 전 선수들을 매각대상으로 삼은 듯 하다.
이미 2024-25시즌은 우승 가망이 없기에 맨유는 시즌 후를 준비하고 있다. 전체적인 팀 개편을 위해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맨유는 팀의 공격수인 라스무스 호일룬도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일룬은 원래 덴마크에서 태어났지만 이탈리아 세리에 A 아탈란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22-23시즌 34경기 10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를 눈여겨 본 매유는 2023년 여름 이적 시장때 7200만 파운드(약 1350억원)의 이적료를 주고 그를 데려왔다. 호일룬의 나이 20살 때였다.
20살 어린 나이였기에 맨유는 2028년 6월까지 그를 잡아두기를 원해 장기계약을 맺었다. 맨유는 1년 연장 옵션도 챙겼다.
그런데 들리는 소식에 따르면 맨유 루벤 아모림 감독은 호일룬을 ‘스왑딜’ 카드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한다. 맨유가 노리는 선수는 세리에 A 유벤투스의 두산 블로호비치로 호일룬과 블록버스터급 딜을 준비중이다.
2년전 호일룬을 영입할때만 해도 맨유는 기대가 컸다. 20살의 젊은 나이였기에 팀 재건의 ‘젊은피’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가르나초와 마이누 등 젊은 선수들이 맹활약해주기를 바랐다.
그러나 호일룬은 맨유에서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첫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30경기에 10골을 넣었지만 이번 시즌은 27경기에 나서 단 3골만 기록했다. 도움도 없었다. 물론 유로파 리그 경기에서는 5골을 터뜨렸다.
아모림 감독은 공격진의 변화를 주기위해서 호일룬을 세리에 A로 내보내고 유벤투스의 블라호비치를 프리미어 리그로 데려오기를 원한다. 그래서 스왑딜의 협상카드로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특히 이탈리아의 언론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호일룬이 다시 이탈리아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조건이 맞다면 스왑딜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호일룬 대신 맨유가 노리는 블라호비치는 2026년 여름 계약이 끝난다. 장신 공격수인 블라호비치는 이번 시즌 세리에 A에서 25경기에서 9골에 4 도움을 기록중에 있다. 수치상 호일룬보다 더 좋은 공격력을 보이고 있기에 맨유는 그의 영입을 저울질 중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