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뉴캐슬 파죽지세, 크리스털 팰리스 제압
연승 행진으로 EPL 상위권 진입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연승, 공식전 6연승을 내달렸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EPL 상위권에 진입했다. 지난달 17일(이하 한국 시각)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2-1 꺾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EPL에서도 승승장구 하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바짝 다가섰다.
뉴캐슬은 17일 잉글랜드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펼쳐진 2024-2025 EPL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5-0으로 대파했다. 리그컵 결승전 일정 소화로 순연된 29라운드를 뒤늦게 치렀다. 안방에서 골 잔치를 벌이며 승점 3을 따냈다. EPL 5연승, 공식전 6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4-3-3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알렉산데르 이삭을 원톱에 배치했고, 하비 반스와 제이콥 머피를 윙포워드로 내세웠다. 전반전 중반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머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전 38분에는 상대 자책골로 2-0을 만들었다. 전반 48분 반스, 전반 53분 파비안 셰어의 추가골로 전반전을 4-0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전반전에만 4골을 폭발한 뉴캐슬은 후반전 초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트라이커 이삭의 득점포로 5-0으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를 가르며 환호했다. 이후 크리스털 팰리스의 공격을 적절히 막아내면서 클린 시트 승리를 완성했다. 주전들을 빼고 후보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면서 5-0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18승 5무 9패 승점 59를 찍었다. 최근 2연패를 당하며 주춤거린 노팅엄 포레스트(17승 6무 9패 승점 57)를 제치고 EPL 3위로 올라섰다. 2위 아스널(17승 12무 3패 승점 63)에 승점 4점 차로 따라붙었다. 6위 첼시(15승 9무 8패 승점 54)에 5점 앞서며 5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 가능성을 드높였다.
한편,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사냥에 나섰던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시즌 내내 고전하며 중하위권에 처져 있다. 토트넘은 32라운드까지 11승 4무 17패 승점 37로 15위에 랭크됐다. 맨유는 10승 8무 14패 승점 38로 14위에 자리했다. 두 팀 모두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5위에 서 있는 맨체스터 시티(16승 7무 9패 승점 55)에 많이 뒤져 씁쓸하게 시즌 막바지를 보내게 됐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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