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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프랑크푸르트전에 결장한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독일 헤센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올시즌도 무관 위기에 직면해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위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는 탈락을 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남은 건 유로파리그 하나뿐. 토트넘은 홈에서 치러진 프랑크푸르트와의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9분 에키티케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포로가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4강 진출을 위해서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이 이탈을 하게 됐다. 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독일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결장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직전에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울버햄튼 원정 경기에서 명단에서 제외됐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유로파리그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리그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고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복귀를 할 것으로 보였다.
실제로 이후 팀 훈련에 복귀하면서 경기를 준비했고 복수의 영국 언론은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그럼에도 몸 상태는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았고 손흥민은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으면서 프랑크푸르트전 출전이 무산됐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몇 주 동안 발 타박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에는 통증이 너무 심해서 훈련도 참여했으나 제대로 프로세스를 소화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회복을 위한 시간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자연스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올시즌 '에이징 커브'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팀 내 영향력은 여전히 최고 수준이다. 손흥민이 빠진 측면 공격을 브레넌 존슨, 데얀 클루셉스키, 마티스 텔 등이 메워야 한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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