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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정, 결혼 반대한 이유 "더 활동하다 가지"
김지호, 9년 요가 끝에 책 출간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방송인 최화정이 김지호와 김호진의 집에 놀러 갔다.
17일 유튜브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 최화정이 화려한 꽃다발을 들고 김지호의 집에 방문했다. 최화정은 집으로 들어가면서 김지호에게 "책 출간 축하한다"며 기뻐했다. 최화정은 김지호의 집에 자주 간 듯 익숙한 분위기를 풍겼다.
김지호는 최화정에게 집 구경을 시켜주며 요가 하는 장소를 구경시켜 줬다. 김지호는 "김호진은 벌레 들어온다고 난리 치는데 나는 늘 문을 열고 요가를 한다. 차 마시는 테이블 내가 만든 거다"라고 자랑을 했다. 제작진은 "이곳은 지호 님의 공간이냐"라고 물어봤고 김지호는 "맨날 매트 들고 밥 먹는 데서 하고 TV 보는 데 옆에서 하고 그래서 내 방 하나 만들어 달라고 했다. 처음으로 9년 꾸준히 요가를 했다"고 자랑했고 최화정은 "그래 너 시집 잘 갔다"며 부러워했다.
최화정은 "김지호가 술을 되게 좋아한다. 맥주 마시는 거 좋아한다. 멋있어 보였다"고 하자 김지호는 "내 최애 음식은 맥주와 쥐포다"라고 말했다. 최화정은 "20~30대 때 터프했다. 톰보이같이 셔츠에 청바지에 백팩 매고 자전거 타고 다녔다. 지호랑 정말 친했다. 남자친구도 많이 알고"라고 말했고 김지호는 김호진의 눈치를 봐 웃음을 자아냈다.
최화정은 "어느 날 김호진과 결혼을 한다니까 내가 '미친 거 아니야?'라고 반대했다. 왜냐하면 '더 활동하다 결혼하지'라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하자 김지호는 "내가 28살에 했다. 그때는 29살 하면 벌써 노처녀였고 29살에 하면 아홉수라고 해서 그때 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 안 했으면 못했을 거 같다. 생각이 너무 많으면 안 된다. 뭣 모를 때 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지호는 과거 최화정과 사진을 공개하며 추억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실뜨기도 하고 앳된 얼굴에 귀여운 표정을 지어 김호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최화정의 생일날 김지호와 김호진이 처음 만났다며 그 당시 사진도 보여줬다.
김호진은 "처음 만났을 땐 서로 좋아하진 않았는데, 최불암 선배님과 녹화가 끝나고 배우들이 모여서 맥주 한 잔을 마셨다. 최불암 선배님이 김지호를 찾으셔서 전화를 걸었더니 집에 갔다고 해서 '괜찮아 오지 마'라고 했다. 자리가 끝나고 집에 갔는데 김지호한테 전화가 왔다. 김지호가 친구와 있다며 술자리에 불렀다"라고 말하자 최화정이 "김호진이 그날 멋있게 입고 와서 술값도 내주고 김지호의 친구도 데려다줘서 멋있어 보였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최화정은 "지호가 호진이를 더 많이 좋아하지 않았나. 왜냐하면 김호진이 시크한 게 있고 김지호는 뜨거운 애다"라고 하자 김지호는 "화장실 좀 다녀와야겠다"며 자리를 떠 제작진을 폭소케 했다.
한편 최근 김지호는 요가와 명상의 즐거움을 소개한 에세이 '마음이 요동칠 때 기꺼이 나는 혼자가 된다'를 출간했다.
문지현 기자 fullprid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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