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 윌리엄 살리바(아스널)를 원하는 가운데 스왑딜 가능성이 전해졌다.
레알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진 개편에 힘을 쓰고 있다. 수비 주축 다수가 30대에 접어든 만큼 젊고 유능한 선수를 영입해 세대교체를 단행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세계 최고의 사이드백 중 한 명인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레알은 중앙 수비수도 물색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 등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살리바의 이름도 꾸준하게 언급되고 있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레알은 여름에 살리바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이미 스카우터를 보내 경기력을 체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살리바는 프랑스 국적으로 대형 수비수가 될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0-21시즌에 아스널로 이적한 살리바는 두 시즌 동안 임대 생활을 거친 뒤 2022-23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살리바는 특유의 침착하고 영리한 수비를 펼치면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 듀오로 자리잡았다.
팀의 핵심 선수인 만큼 아스널은 살리바를 절대적으로 지키려 한다. 살리바 영입을 위해서는 최소 8,000만 파운드(약 1600억원)를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이는 레알에게도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왑딜 가능성이 전해졌다. 매체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은 살리바를 쉽게 보내지 않을 것이다. 다만 엔드릭과 아르다 귈러와의 스왑딜이라면 기꺼이 살리바의 레알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엔드릭과 귈러는 각각 브라질, 튀르키예 초신성으로 어린 나이에 레알에 입단해 엄청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레알에서는 좀처럼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있다. 엔드릭은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와의 경쟁에서 밀렸고 귈러 또한 확실하게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공교롭게 두 선수는 최근 아스널과 연결이 되고 있다. 아스널이 엔드릭과 귈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살리바를 보내야 한다면 두 선수를 받아내겠다는 각오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