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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은 17일 주장 버진 반 다이크와의 재계약 사실을 공개했다. 리버풀은 “반 다이크는 오늘 우리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언론에 따르면 반 다이크는 이번 시즌 종료 후에도 2년 더 구단에 남는다고 한다.
이로써 반 다이크는 지난 2018년 리버풀로 이적했기에 9년 동안 리버풀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동안 그는 프리미어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 FA컵 등에서 우승을 일궈냈다. 조만간 2024-25 프리미어 리그 우승컵을 다시 한번 들어 올릴 예정이다. 총 314경기에 출전해 27골 13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골잡이인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반 다이크가 잔류함에 따라 리버풀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만 놓칠 뿐 팀의 공격과 수비수 핵심은 붙잡는데 성공했다.
기분좋은 반 다이크의 잔류 소식이 전해진 지 몇시간만에 영국 데일리 스타는 우려섞인 목소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기사에 따르면 반 다이크의 새계약이 두 가지 문제로 인해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한다. 프리미어 리그 전문 의사의 경고가 나온 것이다.
가레스 나이 박사는 두 가지 주요 차이점 때문에 버질 반 다이크에 대한 경고장을 날렸다. 나이 박사의 주장은 반 다이크가 지금까지 클럽에서 활동했던 것처럼 앞으로 2년도 비슷한 활약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을 표했다.
2년 계약이 연장됨에 따라 반 다이크는 35살까지 리버풀에서 뛰게 됐다. 하지만 리버풀을 좋아하는 나이 박사는 반 다이크의 부상 기록과 축구 최상위권에서의 활약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가레스 나이 박스는 반 다이크의 재계약 소식이 “분명히 좋은 일이다”라고 밝히면서도 “포지셔닝 측면에서 반 다이크는 더 심각한 부상 위험에 노출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경고했다. 나이 박사는 반 다이크의 부상 기록과 관련된 이러한 포지션 문제로 인해 리버풀의 계약 연장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가능성이 더 크다고 걱정하고 있다.
그는 “리버풀의 플레이 방식을 보면 반 다이크는 상대방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나아가 공격을 하고 곧바로 수비를 하기위해 복귀한다”고 플레이 방식을 분석한 뒤 이렇다보니 반 다이크와 같은 수비수는 무릎과 발목 인대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반 다이크는 이미 심각한 십자 인대 부상을 입어 거의 9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전력이 있다.
나이 박사는 “이런 부상을 한 번 당하면 재발 가능성이 더 크다. 조 고메즈를 보면 알수 있다”고 밝혀 반 다이크의 부상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게다가 반 다이크는 살라보다 회복 기간이 더 길어질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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