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드라마·음악·일상까지 진솔하게 전한 박보검의 이야기
양관식부터 윤동주까지 캐릭터를 향한 애정 발산
[마이데일리 = 차재연 인턴기자] 박보검이 '폭싹 속았수다' 속 양관식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마리끌레르 코리아'에 공개된 영상 '"관식이를 만날 수 있어 행복했어요" 배우 박보검과 함께한 월간 낚시왕'에는 그의 진솔한 인터뷰가 담겼다.
갓 데뷔한 자신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를 묻자 그는 "지금의 내가 있는 건 그때의 나 덕분"이라며 수줍은 미소로 "고마워 보검아"라고 말했다. 그는 "약간 양관식 같다"고 덧붙이며 웃어 보였다.
음악 토크쇼 '박보검의 칸타빌레'의 MC로 활약 중인 그는 봄에 어울리는 노래로 도영의 '새봄의 노래'와 스텔라장의 'I Love to Sing'(아이 러브 투 씽)을 추천했다. "딱 봄에 듣기 좋은 노래"라며 직접 '새봄의 노래' 한 소절을 부르기도 했다. 봄을 좋아하냐는 물음에는 "촬영할 때는 봄과 여름이 가장 예쁘다"며 "'구르미 그린 달빛'이 봄과 어울리는 작품"이라고 답했다.
곧 방영될 드라마 '굿보이'에서 윤동주 역을 맡은 그는 "정의롭고 의리가 강한 인물이라 친구 삼고 싶은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서는 "전역 후에는 모든 게 도전"이라며 "재미있고, 생각해 볼만하며,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을 고른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악역에 대한 생각을 묻자 즉석에서 짧은 연기를 선보였다.
누군가 박보검을 연기한다면 어떤 모습을 담아줬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감사하는 마음, 능동적인 에너지, 겸손함, 그리고 사랑이 많은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어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에서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루리로 살아본 경험을 언급하며 "내 주변 사람들은 나를 어떤 사람이라고 설명할지 생각해 봤다"고 말했다. "사랑받고 존경받는 루리를 보며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답했다.
지금 떠오르는 대사로 '폭싹 속았수다' 속 양관식의 "나는 태풍 만나도 니들 믿고 돌아와"를 꼽았다. 그는 "관식을 연기할 수 있어 따뜻하고 행복했다"며 "그런 멋진 아빠, 남편, 어른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만약 양관식처럼 자신의 배에 이름을 붙인다면 '하하 호호'라고 밝히며 "여러분의 하루도 호탕하고 긍정적으로 시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박보검은 5월 31일 첫 방송인 JTBC 새 드라마 '굿보이'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배우 김소현과 호흡을 맞춘다.
차재연 기자 jych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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