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주말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LG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5-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17승 4패를 마크했다. SSG는 9승 10패 5할이 붕괴됐다. 5연패 늪에 빠졌다.
LG 치리노스는 7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5경기 연속 모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해냈다. 최고 구속 151km 직구(8개), 슬라이더(11개), 포크볼(25개), 투심(39개), 스위퍼(5개) 등 88구를 뿌렸다.
반면 SSG 박종훈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박종훈의 7이닝 소화는 2023년 5월 6일 키움전 이후 약 2년만이다. 하지만 8회 사사구가 화근이 됐고, 불펜이 점수를 내주면서 박종훈의 실점도 늘었다.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홈런 포함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문성주(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송찬의(좌익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요니 치리노스.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지훈(중견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이지영(포수)-최준우(좌익수)-현원회(지명타자)-박지환(3루수)으로 꾸렸다. 선발 투수는 박종훈.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고 있던 가운데 팽팽했던 흐름은 LG가 먼저 깼다.
4회였다. 2사에서 오지환이 중전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박동원이 우전 안타를 쳤다. 오지환은 빠르게 달려 3루까지 진루했다. 여기서 SSG 우익수 한유섬의 송구가 빠지자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오지환이 계속 달려 홈까지 밟는데 성공했다. 오지환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하지만 SSG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5회말 선두타자 이지영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최준우가 번트 안타를 만들어냈다. 전력질주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먼저 1루를 통과했다. 이어 대타 김성현이 좌전 안타를 쳐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박지환이 유격수 땅볼을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박성한과 정준재가 범타로 물러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그러자 LG가 다시 앞서나갔다. 6회초 2사에서 오지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박종훈의 3구째 134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시즌 3호. 2-1 재역전.
LG는 8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홍창기 사구, 오스틴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문성주가 적시 2루타를 날렸다. 그리고 오지환이 또 하나의 적시타를 쳐 4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가장 최근 4안타 경기는 2024년 8월 22일 SSG전이었다.
이어 박동원까지 적시타를 쳐 3득점을 올렸다. 점수는 5-1이 됐다.
LG는 8회 김진성, 9회 박명근을 이어 올려 승리로 마무리했다.
인천=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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