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전국에 비 예보가 발효된 가운데 잠실야구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정식 경기가 성립되지 않으면 내일(20일) 더블헤더가 펼쳐진다. 이승엽 감독은 '하늘의 뜻'에 따른다고 했다.
두산 베어스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치른다.
이날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됐다. 두산 측은 미리 내야에 방수포를 깔아둔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 기준 오후 2시 약한 비가 예고되어 있다. 3~4시는 흐린 상태가 지속되며 5시부터 다시 비가 내린다. 현재 잠실야구장은 가끔 해가 구름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상태. 변수가 없다면 경기는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정식 경기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더블헤더가 열린다. KBO는 지난 13일까지를 더블헤더 미편성 기간으로 정했다. 18일부터 금, 토 경기가 취소되면 더블헤더를 시행한다. 최악의 상황은 경기 개시 후 비가 내려 노게임이 되는 것이다. 선발은 선발대로 소모하고, 다음날 더블헤더를 치러야 한다.
경기 전 만난 이승엽 감독은 "상대 팀과 똑같다. 똑같은 조건이니까 그냥 하늘의 뜻에 따라야죠"라고 했다.
최악의 경우에 대해서는 "경기에 들어가지 않고 취소되는 상황도 봐야 되고, 경기에 들어가서 하다가 중단될 때도 대비해야 한다. (현재 상황으로는) 경기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더블헤더) 생각은 아직은 없다"고 했다.
전날(19일) 제이크 케이브가 4타수 3안타 1득점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승엽 감독은 "표정도 많이 밝아졌고 이제 본인이 가장 좋은 플레이를 지금 하고 있다"라며 "장타에 대한 부담을 덜다 보니까 좋은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정수빈(중견수)-박계범(2루수)-케이브(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3루수)-김기연(포수)-박준영(유격수)-조수행(좌익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최원준이다.
잠실=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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