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를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팀 토크'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오시멘을 새로운 스트라이커로 영입하는 데 합의했으며, 이 엘리트 골잡이를 데려오기 위해 두 명의 선수가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SSC 나폴리에서 활약했던 오시멘은 이번 시즌 로멜루 루카쿠가 팀에 합류하면서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다.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등 유럽 빅클럽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고 결국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났다.
오시멘은 튀르키예 무대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올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29골을 터뜨렸다. '팀 토크'는 "갈라타사라이는 오시멘의 완전 영입을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오시멘 본인은 더 큰 월드클래스 구단에서 뛰기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런 상황에서 튀르키예 기자 세르다르 알리 젤리클러는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가 최근 며칠 사이 오시멘 영입을 가속화했으며, 오시멘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맨유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팀 토크'는 "젤리클러는 계약 기간이나 맨유가 나폴리에 제시한 구체적인 금액 등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오시멘의 현재 계약에는 7500만 유로(약 122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으며, 나폴리는 이 금액을 전액 지불받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우리는 맨유가 오시멘 영입을 위해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 두 선수를 매각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했다. 호일룬과 지르크지의 올 시즌 성적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호일룬은 44경기 8골, 지르크지는 48경기 7골을 터뜨렸다.
'팀 토크'는 "하지만 젤리클러의 주장대로 맨유가 실제로 오시멘을 두고 경쟁에서 승리했는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오시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길 원하고 있다. 맨유가 다음 시즌 UCL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은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뿐이다.
또한, 다른 구단이 노릴 수도 있다. 이 매체는 "첼시는 지난해 여름 오시멘 영입에 실패한 뒤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으며, 오시멘 역시 어릴 적부터 첼시 팬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첼시는 오시멘에 대한 관심을 식혔으며, 대신 스포르팅 CP의 빅토르 요케레스와 입스위치 타운의 리암 델랍 영입을 우선순위로 삼고 있다, 참고로, 델랍은 맨유가 노리고 있는 확실한 타깃 중 한 명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