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부진하던 야시엘 푸이그가 반전의 투런포를 쐈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한 주의 첫 경기를 잡았다.
키움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홈 3연전 첫 경기서 5-4로 이겼다. 2연패서 벗어났다. 9승17패로 여전히 최하위. 두산은 3연패했다. 9승14패로 8위.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이 오랜만에 좋은 투구를 했다.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3패)을 따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피안타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제대로 긁혔다. 포심 최고 146km까지 나왔고, 포크볼, 커터, 커브, 슬라이더를 섞었다.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은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사사구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포심 최고 146km에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를 섞었다. 13일 잠실 LG 트윈스전서 승리요건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강판되는 아픔이 있었고, 이날도 역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두산은 1회초 1사 1루서 양의지의 3루수 병살타가 나왔다. 키움도 1회말 2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2회말에 균형을 깼다. 1사 후 임지열의 볼넷, 김재현의 3루수 방면 내야안타에 이어 오선진이 우선상 선제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어준서가 도망가는 1타점 좌전적시타를 뽑아냈다.
두산은 3회초 2사 1루서 신인 박준순의 2루 도루 실패로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키움도 3회말 루벤 카디네스의 유격수 병살타가 나오며 흐름이 끊기는 듯했다. 그러나 최주환의 중전안타에 이어 야시엘 푸이그가 도망가는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최승용의 커브가 약간 높게 들어갔다. 푸이그가 강하게 잡아당겼다.
키움은 6회말에 도망갔다. 1사 후 임지열이 좌전안타를 날렸다. 2사 후 오선진 타석에서 임지열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오선진이 짧은 우전안타를 날렸다. 1루를 찍고 오버런을 하다 런다운에 걸렸다. 이때 임지열이 재빨리 홈까지 파고 들어 추가점을 올렸다.
두산은 하영민이 내려가자 8회에 추격에 나섰다. 김재환이 우중간안타를 쳤다. 우익수 실책으로 무사 2루 찬스를 잡았다. 김민석이 좌선상 1타점 2루타를 쳤다. 1사 후 김인태의 볼넷으로 1,2루 찬스. 그러나 여동건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이닝종료.
키움은 하영민이 내려가고 박윤성, 오석주, 클로저 주승우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산은 최승용이 내려간 뒤 홍민규, 최준호, 최종인이 투구했다. 두산은 9회초 1사 후 제이크 케이브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에 이어 양의지의 좌월 투런포. 김재환의 우월 솔로포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고척=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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