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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토퍼 은쿤쿠(첼시)를 원하고 있다.
스페인 ‘토도피차혜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은쿠쿠 영입을 원하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은쿤쿠는 프랑스 출신으로 2선의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다. 빠른 발과 기술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파괴하며 골과 어시스트를 가리지 않고 많은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낸다.
그는 2014년에 파리 생제르망(PSG) B팀에 입단, 2015-15시즌에 1군 무대에 데뷔하면서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은쿤쿠는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해 2019-20시즌에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라이프치히에서는 기량을 폭발시켰다. 은쿤쿠는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경기 20골 15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52경기 35골 20도움으로 무려 55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음 시즌에도 전체 36경기에서 23골과 9개듸 도움으로 라이프치히의 공격을 이끌었다.
자연스레 은쿤쿠는 빅클럽의 타깃으로 떠올랐고 2023-24시즌에 첼시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첼시는 은쿤쿠 영입에 6,600만 유로(약 1,070억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첼시 이적 후에는 먹튀로 전락했다. 은쿤쿠는 개막 후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장기간 이탈을 했고 리그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시즌에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은쿤쿠는 리그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한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에서 5골을 터트렸다.
영국 무대에서는 분명 아쉬움이 큰 상황이지만 맨유는 은쿤쿠의 능력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다음 시즌 안토니(레알 베티스), 마커스 래시포드(아스톤 빌라) 등 임대를 간 선수들과이 이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은쿤쿠를 새로운 공격수로 고려하고 있다.
관건은 이적료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은쿠쿠의 이적료를 7,500만 유로(약 1400억원)로 책정했다. 은쿤쿠 영입 당시 투자했던 금액 이상을 받아내며 이익을 남기겠다는 계획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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