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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회복 시기가 여전히 미정이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를 치른다. 리버풀은 승점 79로 1위를, 토트넘은 승점 37로 16위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4강에 오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토트넘은 다음달 2일 홈에서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준결승 1차전을 치른 뒤 일주일 뒤에 2차전을 갖는다.
관건은 손흥민의 몸 상태다. 손흥민은 시즌 막바지에 발 부상을 당했다. 지난 13일에 울버햄튼과의 리그 경기에서 결장을 했을 때는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대비한 휴식으로 전망됐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텐다드’는 “손흥민은 독일 원정에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손흥민은 독일 원정에 동행하지 않으면서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이어진 노팅엄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결장하면서 여전히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해졌다.
결장 기간이 늘어나면서 시즌 아웃에 대한 우려도 전해졌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지난 19일 “손흥민이 이미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것 같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남은 경기를 소화할 수 없음과 동시에 다음 시즌에도 잔류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을 설명했다.
‘이브닝 스탠다드’ 또한 23일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갑작스럽게 결장했고 노팅엄과의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이로 인해 리버풀전도 출전이 불투명하다”며 “손흥민은 한동안 발에 문제가 있었고 관리를 해왔지만 최근에는 개선이 되고 있지 않다. 휴식을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은 지금 회복이 적절한 시기다.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고 오히려 악화가 됐다”며 우려를 했다. 4강전에 맞춰 부상이 회복되더라고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이유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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