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NG 생산 본격화…삼성중공업, 1분기 영업익 1231억원 전년比 58% ↑

매출 2조4943억…전년比 6.2%↑
2025년 매출·영업이익 '우상향' 전망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조선 시장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23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494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고 순이익은 901억원으로 1055.1% 증가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보다 개선됐다. 매출 확대 기조를 유지하면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된 결과다.

삼성중공업은 2025년 연간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마다 우상향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반기 해양 공사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해 연간 6% 수준의 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현재까지 연간 수주 목표 98억 달러의 22%에 해당하는 22억 달러(16척)를 수주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 매출 10.5조, 영업이익 6300억원 달성을 향해 순항 중으로 수익성이 좋은 LNG운반선, FLNG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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