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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라민 야말과 재계약을 체결한다. 야말이 만 18세가 되는 7월에 재계약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라민 야말의 계약을 2031년까지 연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야말이 18세가 되면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야말은 스페인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우측 윙어로 탄탄한 기본기와 기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측면에서 수비수들의 압박을 풀어낸 뒤 공격포인트를 생산할 수 있는 '크랙형 윙어'다. 강력한 킥력을 바탕으로 간결한 슈팅으로 득점까지 만들어낼 수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제2의 메시'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2012년 5살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유스팀 '라 마시아'에 입단한 야말은 2022-23시즌 바르셀로나 역사상 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운 뒤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으로 역대 최연소로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다. 야말은 지난 시즌 50경기 7골 7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주전 윙어로 활약했다.
시즌 종료 후 야말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1골 4도움을 올리며 스페인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영플레이어상과 도움왕을 석권했다. 올 시즌 야말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47경기에 출전해 14골 18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고의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골든보이와 트로페 코파도 손에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맹활약을 펼친 야말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 야말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에 만료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야말에게 장기 재계약과 함께 주급 인상을 약속했다. 야말도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아들일 예정이다. 한때 파리 셍제르망(PSG)이 영입을 원했지만 야말은 바르셀로나 잔류만 원했다.
야말의 재계약은 이미 오래 전부터 예상된 일이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월 "바르셀로나와 야말에 대한 새로운 계약이 임박했다"며 "야말은 바르셀로나와 장기적인 미래를 약속했다. 라말은 바르셀로나를 '내 인생의 클럽'이라고 밝힌 후 새로운 조건에 대해 서면으로 작성할 준비가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는 야말의 재계약 과정에 천문학적인 금액의 바이아웃까지 삽입할 예정이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새로운 계약으로 야말은 바르셀로나에 6년 더 남게 된다. 야말과 바르셀로나의 합의가 이뤄졌다"며 "야말의 바이아웃은 무려 10억 유로(약 1조 6325억원)에 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야말은 이미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을 암시하기도 했다. 지난 1월 야말은 'CNN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언제 체결될지 모르겠지만 곧 재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믿는다"며 "나는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갱신하고 가능한 한 오래 함께하고 싶다. 나는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대급 재계약이 다가오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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