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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에서 두 시즌 만의 우승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라이프치히와 3-3으로 비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이프치히전 무승부로 인해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 확정을 연기했다. 이후 분데스리가 2위 레버쿠젠이 5일 열린 프라이부르크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해 바이에른 뮌헨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됐다. 분데스리가 2위 레버쿠젠은 이날 무승부로 19승11무2패(승점 68점)를 기록해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76점)에 승점 8점 차의 간격을 보이게 됐고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남은 분데스리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케인과 다이어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분데스리가 우승 축하 파티 영상을 공개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은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할 경우 스페인 이비사에서 단기 여행을 떠나 우승을 자축할 예정이었지만 바이에른 뮌헨 에베를 디렉터의 반대로 무산됐다. 콤파니 감독을 포함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은 레버쿠젠과 프라이부르크의 경기를 함께 시청하며 파티를 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이 확정되자 함께 노래를 부르며 자축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개인 최다골 기록 2위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세 차례나 차지했던 케인은 토트넘에서 무관에 그쳤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 자신의 프로 경력 첫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하고도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했던 케인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해 케인에 이어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다이어 역시 프로 경력 첫 우승에 성공했다. 다이어는 올 시즌 종반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인해 김민재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센터백으로 경기에 나서 분데스리가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시즌 내내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선수들이 함께 해냈다. 팀으로 승리했다"며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앞으로 기대할 것이 많다. 전 세계의 바이에른 뮌헨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하자 케인의 저주가 언급되기도 했다'면서도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데뷔 시즌에 44골을 터트리며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케인은 서로에게 딱 맞는다.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존중을 받은 선수인 반면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사랑받는 선수'라고 언급했다.
케인에 이어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한 다이어는 자신의 진가를 인정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와의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다이어가 모나코 이적을 선택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디렉터 프로인트는 지난 2일 독일 스포르트 등을 통해 "다이어는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우리에게 전달했다. 다이어는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것이다. 그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 역시 2일 "우리는 지난 몇 주 동안 다이어와의 계약에 대해 논의했다. 다이어는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다이어와 함께한 시간은 정말 즐거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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