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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선수단 컨디션 관리에 집중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9일 노르웨이 노를란 보되에 위치한 아스프미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보되/글림트와의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둔데 이어 2경기 연속 완승을 거두며 합계전적 5-1을 기록하며 유로파리그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무관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17년 만의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스페인 빌바오에서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치른다.
토트넘은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크리스탈 팰리스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길르 치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유와의 맞대결에 앞서 치르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로테이션과 함께 선수단 컨디션 관리에 초점을 맞출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은 11일 오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를 치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0일 영국 인디펜던트 등을 통해 "보되/글림트와의 유로파리그 4강 원정 경기를 인조잔디에서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다. 선수들이 몸이 아픈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며 "올 시즌 탬워스전에서 부상 선수가 2명 발생한 것을 기억한다. 운동장 표면 문제 때문이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인디펜던트는 '토트넘의 로메로, 판 더 벤, 우도지는 크리스탈 팰리스전 결장이 예상된다'며 올 시즌 부상으로 고전했던 토트넘 수비수들이 다수 결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 복귀 가능성을 전하기도 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선수단에 대해 "선수들은 무사히 보내고 있고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출전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유일한 부상 복귀 선수는 쏘니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10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맞춰 부상에서 복귀하는 것에 절반 정도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크리스탈 팰리스전 출전에 낙관적'이라고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보되/글림트와의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원정 경기 승리 후 부상으로 인해 팀에 함께하지 못한 선수들의 헌신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직후 라커룸에서 "선수들 모두가 함께 뭉쳐준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사람들은 우리가 이런 위치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알지 못할 것이다. 어려운 노르웨이 원정에서 편안하게 승리를 거뒀다"며 "오늘 우리와 함께하지 못하고 집에 머물고 있는 동료들도 있다. 쏘니, 매디슨, 베리발, 드라구신, 포스터는 큰 역할을 했다. 모두가 큰 역할을 해줬고 기여했다. 그것이 우리가 결승전까지 오른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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