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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아모림 감독이 토트넘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맞대결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토트넘과 맨유는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9일 노르웨이 노를란 보되에 위치한 아스프미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보되/글림트와의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둔데 이어 2경기 연속 완승을 거두며 합계전적 5-1을 기록하며 유로파리그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맨유는 9일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아틸레틱 빌바오와의 4강 1차전 3-0 승리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완승을 거두며 유로파리그 결승행에 성공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승9무16패(승점 39점)의 성적으로 리그 15위에 머물고 있다. 토트넘은 11승5무19패(승점 38점)의 성적으로 리그 16위에 그치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는 양팀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맨유 아모림 감독은 10일 영국 BBC를 통해 "다음 경기가 걱정될 뿐이다. 토트넘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부상자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결승전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우리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다"며 "토트넘과의 경기에선 선수들이 충분해야 하고 경기에 집중해야 하고 약간의 행운도 필요하고 냉정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모림 감독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나와 비슷한 상황이다. 우리 둘 다 힘든 시기다. 우리 중 한 명이 이길 것이다. 중요한 결승전이고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맨유의 감독을 맡는 것이 어떤 일인지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팬들에게 뭔가를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너무 실망스러웠고 팬들에게 뭔가를 주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을 거듭한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설이 꾸준히 언급되기도 했다. 토트넘 역시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부상 선수를 최소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0일 영국 인디펜던트 등을 통해 "보되/글림트와의 유로파리그 4강 원정 경기를 인조잔디에서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다. 선수들이 몸이 아픈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며 "올 시즌 탬워스전에서 부상 선수가 2명 발생한 것을 기억한다. 운동장 표면 문제 때문이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선수단에 대해 "선수들은 무사히 보내고 있고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출전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유일한 부상 복귀 선수는 쏘니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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