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가 압도적인 주루 능력으로 KBO리그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LG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5차전을 치르고 있다.
3회 선두타자 박해민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문성주 타석에서 박해민은 2루를 훔쳤다. 문성주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오스틴 딘 타석에서 박해민이 다시 도루를 감행, 가볍게 3루로 향했다.
이날 전까지 박해민은 시즌 8도루를 기록 중이었다. 2개를 추가하며 1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성공시켰다. KBO리그 역대 9번째 대기록.
오스틴은 유격수 땅볼을 쳤다. 어준서가 공을 한 번 더듬은 후 1루로 뿌렸다. 공이 너무 앞에서 바운드되며 1루수 최주환이 잡지 못했다. 3루 주자 박해민은 홈인, 오스틴은 2루까지 향했다. 문보경이 좌전 2루타를 치며 오스틴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문보경도 키움 배터리를 흔들었다. 1사 2루 김현수 타석에서 문보경이 기습적으로 3루로 뛰었다. 이날 전까지 문보경은 한 차례의 도루도 시도하지 않은 상태. 완벽하게 키움 배터리를 속이며 3루에서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 이날 LG의 세 번째 도루.
경기 전까지 LG는 팀 5100도루까지 3개를 남겨놨다. 3회에만 3개를 채우며 KBO리그 최초의 5100도루를 작성했다. 팀 5000도루 역시 LG가 최초로 기록했다.
한편 LG는 3회에만 대거 4득점했다. 경기는 4-0으로 LG가 리드 중이다.
잠실=김경현 기자 kij445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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