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최승용이 3회 올라오지 않았다. 이유가 있었다.
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최승용은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최승용은 1회와 2회 실점을 허용했지만, 타선의 지원 속에 순항했다. 2회까지 4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
그러나 최승용은 3회 올라오지 못했다. 이유가 있었다. 두산 관계자는 "최승용 선수는 좌측 중지 손톱이 깨져 교체했다"라고 전했다.
전날도 외국인 투수 잭로그가 문현빈의 땅볼 강습 타구에 왼쪽 발목을 맞았다. 3⅓이닝을 탈삼진 5개를 곁들여 호투하고 있었기에 그의 강판이 더욱 아쉬웠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X-레이 및 CT 검진 결과 단순 타박 진단을 받았다. 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도 "정말 다행이다. 팀에 부상 선수가 많은데 비중이 큰 외국인 선수까지 빠지면 타격이 크다. 다음 등판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용이 갑작스럽게 내려갔지만, 박정수가 올라와 호투를 펼치고 있다. 박정수는 6회까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덕분에 두산도 7-2로 앞서며 시리즈 스윕을 노리고 있다.
대전 =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