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절대 1강'의 위엄이 다시 나오고 있다. LG 트윈스가 파죽의 6연승을 달성하며 1위 자리를 수성했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서 6-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29승 14패를 마크하며 6연승에 성공했다. 2위 한화와 격차를 벌렸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선제 결승 투런포를 터뜨렸고, 박동원은 8회 쐐기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하위타순에서도 힘을 보탰다. 7번 송찬의가 2타수 1안타 2사사구 2득점, 8번 함창건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데뷔 첫 타점을 기록했다. 9번 구본혁도 멀티히트 2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7승째를 거두며 다승 공동 2위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임찬규가 잘 막고 타선에서는 팀이 필요할 때 점수를 적재적소에서 뽑아냈다.
0-0으로 맞선 4회말 2사 1루에서 오지환이 볼카운트 1-2에서 하영민의 4구째 128.7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폴대를 때렸다.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 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5호.
이 홈런으로 오지환은 KBO리그 31번째 1900경기 출장 기록을 자축했다.
이후 키움의 반격으로 3-2로 쫓기자 8회 대량 득점을 만들어내며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선봉장은 박동원이었다. 8회말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이 오석주의 3구째 111.7km 커브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시즌 11호.
이후 함창건의 적시 2루타, 구본혁의 적시타를 묶어 6-2를 만들었다.
김진성 ⅔이닝 1실점(비자책), 박명근 ⅓이닝 무실점, 배재준 1이닝 2K 무실점으로 승리를 완성시켰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임찬규가 에이스답게 완벽한 피칭을 해주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줬고, 이어 나온 승리조들이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고 임찬규의 피칭을 칭찬했다.
타자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염 감독은 "타선에서 오지환의 투런홈런과 구본혁의 타점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고 추가점이 안 나면서 쫓기는 상황이 되었는데 박동원의 홈런으로 승리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올 수 있었다. 함창건의 데뷔 첫 타점을 축하한다"고 미소지었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도 많은 팬들의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