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효고현(일본) 노찬혁 기자]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 국가대표팀이 한·일 국제교류전 참가를 위해 오전부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19기 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효고현 미키시에 위치한 미키야마소고 코엔 야 베이스볼 필드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2013년 일본 마쓰야마를 시작으로 대표팀을 선발해 국제교류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표팀은 19기다. 총 5개팀으로 구성돼 6일 동안 총 15게임을 일본 고베 지역 대표팀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 대표팀은 16일 저녁 경기에 앞서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은 워밍업을 진행한 뒤 캐치볼로 어깨를 풀었다. 이후 수비 훈련이 이어졌다. 각 팀 감독들은 선수들에게 직접 펑고를 쳐줬다. 선수들은 몸을 날리며 공을 받아냈다. 수비 훈련이 끝난 뒤에는 자체 청백전으로 경기력을 점검했다.
이번 한·일 국제교류전에 대표팀 총감독으로 선임된 경기 의정부경민유소년야구단 유영대 감독은 "선수들의 밝은 표정이 보기 좋다. 우리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 이곳에 왔다. 선수들이 직접 몸으로 느끼면서 성장하기를 바란다. 부상 없이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은 "일본에 온 뒤 좋은 환경에서 훈련과 경기를 진행하게 됐다. 연맹 관계자들, 구단 코칭 스태프, 그리고 대표 선수들에게 국제교류전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일본 선수들과 대등하게 겨루며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표팀은 현재 KBO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대거 배출했다. 두산 베어스의 좌완 투수 최승용을 시작으로 김성재, 박지호(이상 두산 베어스), 오상원, 임진묵(이상 키움 히어로즈), 권동혁(LG 트윈스), 박건우(KT 위즈) 등이 활약 중이다.
효고현(일본)=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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