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결승 앞둔 토트넘 희망 고문은 없다…포스테코글루 "결승전 출전 불가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쿨루셉스키의 공백 속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를 전망이다.

토트넘은 15일 '쿨루셉스키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슬개골 부상을 당했다. 의료진과 추가적인 전문 상담을 거쳐 쿨루셉스키는 수술을 받았고 의료진과 함께 재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르는 가운데 전력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11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전반전 초반 볼 경합 상황에서 부상을 당해 쓰러졌다. 이후 쿨루셉스키는 수술까지 받은 가운데 오는 22일 열리는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 출전이 어렵게 됐다. 영국 풋볼런던은 '쿨루셉스키는 올 시즌 토트넘의 핵심 선수였다. 쿨루셉스키의 부상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에 큰 손실이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6일 ESPN을 통해 쿨루셉스키의 부상에 대해 "분명히 실망스러운 소식이다. 쿨루셉스키의 부상에 대해 의료진은 처음에는 무릎을 걱정했고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꽤 괜찮아 보였다"며 "쿨루셉스키는 다음날 갑자기 문제가 터졌다.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쿨루셉스키가 다음시즌 개막을 함께할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도 "지켜봐야 한다. 회복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만 있다. 한동안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던 베리발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깜짝 출전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베리발의 부상 회복은 오래 걸릴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스퍼스웹은 쿨루셉스키를 대체할 토트넘의 4가지 옵션을 소개했다. 스퍼스웹은 '쿨루셉스키가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사용할 수 있는 옵션 중 하나는 사르를 더 앞쪽으로 배치하는 것이다. 사르의 활동량과 압박 능력을 고려하면 토트넘이 맨유를 전방 압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전력이 효과적일 수는 있지만 토트넘이 맨유 수비를 무너뜨리려고 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사르는 파이널서드에서 창의성이 부족해 이 역할에 적합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또한 '벤탄쿠르가 10번 역할을 맡는 방법이 있지만 그레이와 비수마가 중원을 구성하게 되면 미드필더진 약화가 불가피하다. 벤탄쿠르는 최근 몇 주 동안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토트넘 최고의 선수를 최적의 위치에 배치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그레이는 올 시즌 미드필더로 출전할 때마다 고전했고 토트넘이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그레이를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것은 엄청난 위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퍼스웹은 '오도베르를 10번으로 기용하는 실험을 할 수도 있다. 오도베르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잠시 10번 역할을 맡았다'면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오도베르에게 10번 역할을 맡긴 것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 시키고 싶은 선수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인정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오도베르는 크로스를 한 번도 하지 못했고 파이널 서드로 침투되는 패스를 한 번 밖에 하지 못했고 드리블 돌파도 한 번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히샬리송과 솔랑케가 토트넘 공격진을 구성할 수도 있다. 히샬리송과 솔랑케가 서로 포지션을 변화시키는 유동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솔랑케를 세컨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 것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시도할 수 있는 옵션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옵션을 아스톤 빌라전에서 시험해보고 실현 가능한 계획인지 테스트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스탠다드는 '토트넘은 부상으로 인해 베리발과 매디슨을 잃었다.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플레이메이커였다'며 전력 공백을 우려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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