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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한국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 마이스터샬레를 들어 올리며 분데스리가 우승 기쁨을 누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시청에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행사를 진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 축하 행사가 펼쳐진 뮌헨 시청 앞 마이랜플라츠에는 수 많은 바이에른 뮌헨 팬들이 가득 메우며 선수단과 함께 우승 기쁨을 나눴다.
024-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사회자의 소개로 한 명씩 시청 발코니에 등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노이어를 시작으로 킴미히, 케인, 코망, 무시알라 등이 등장했고 김민재는 9번째로 등장해 수만명의 팬들 앞에서 분데스리가 우승트로피 마이스터샬레를 들어 올리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이 수만명의 바이에른 뮌헨 팬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퀸의 '위 아 더 챔피언스'(We Are the Champions)'가 울려 퍼졌고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도 합창하기 시작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함께 어깨동무를 하며 분위기를 즐겼고 이후에도 다양한 행사들이 이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프로인트 디렉터도 우승 행사 중 김민재 옆으로 다가가 다정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과 프로인트 디렉터는 올 시즌 김민재의 헌신을 잊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중 가장 많은 43경기에 출전해 3593분 동안 활약하며 3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우파메카노는 33경기에 출전했고 다이어는 28경기를 뛰었다. 42경기에 출전한 라이머와 31경기에 출전한 데이비스도 김민재보다 적은 경기를 뛰었다. 수비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맡은 스타니시치는 21경기에 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우승을 차지한 반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8강에 탈락해 우승에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고 수비진에 대한 비난이 집중됐다.
FCB인사이드는 19일 '바이에른 뮌헨 수비는 몇 달 동안 주목받았다. 많은 부상과 실수가 발생했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수비만큼 뜨거운 논의가 이루어지는 포지션은 없다. 인터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한 것은 수비 책임이었고 개인적인 실수가 있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 수비진 변화가 예정되어 있다. 다이어는 모나코로 이적하고 우파메카노와의 재계약은 미지수다. 김민재는 좋은 제안이 있을 경우 떠날 수도 있다. 하지만 에베를 디렉터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들을 지지했다'고 언급했다.
에베를 디렉터는 "수비진에 부상자가 많았다. 데이비스, 스타니시치, 이토, 우파메카노, 김민재가 반복적으로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가 너무 많은 것이 수비진의 문제였다"며 "어떤 비판은 너무 지나치다. 수비진은 전체적으로 함께 플레이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수비가 바이에른 뮌헨의 아킬레스건이라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과 관련한 다양한 기록을 소개하면서 수비진의 활약을 조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의 모든 클럽 중 가장 많은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16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2경기 당 1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이렇게 수비를 잘한 마지막 시즌은 2016-17시즌이었다. 당시에도 바이에른 뮌헨은 16번의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패한 경기는 2경기 뿐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한 시즌 동안 이렇게 적은 패배를 기록한 마지막 시즌은 2016-17시즌이었다. 당시에도 바이에른 뮌헨은 한 시즌 동안 2패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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