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경기 무안타 행진을 끊어냈다.
이정후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서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6이 됐다. OPS는 0.782를 마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앨리엇 라모스(좌익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케이시 슈미트(1루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루이스 마토스(우익수)-샘 허프(포수)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로비 레이.
캔자스시티는 조너선 인디아(지명타자)-바비 위트 주니어(유격수)-비니 파스콴티노(1루수)-살바도르 페레즈(포수)-마이켈 가르시아(3루수)-마크 칸하(좌익수)-마이클 매시(2루수)-헌터 렌프로(우익수)-카일 이스벨(중견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크리스 부비치.
1회말 2사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7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상대 선발 크리스 부비치의 92.6마일 싱커를 공략했으나 2루 땅볼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은 아쉬웠다. 0-0으로 맞선 4회말 1사에서 부비치의 초구 91.9마일 싱커를 제대로 받아쳤다. 2루를 통과하는 타구였지만 유격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침묵했다. 6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부비치의 4구째 84.7마일 스위퍼에 당했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0의 균형은 8회 깨졌다. 파스콴티노가 2사 1루에서 투런포를 날려 캔자스시티가 2-0 리드를 잡았다.
샌프란시스코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8회말 허프와 라모스가 연속 안타를 쳐 2사 1,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섰다. '정후리' 챈트가 울려퍼졌다. 이정후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존 슈라이버의 2구째 83.6마일 스위퍼를 잡아당겨 적시 2루타를 뽑아 1-2로 추격 점수를 만들었다. 이정후의 시즌 13번째 2루타다.
이후 계속해서 2사 2, 3루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채프먼이 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동점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2사 1, 2루에서 이스벨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점수를 내주긴 했지만 이정후의 보살이 있었다. 2루 주자 렌프로의 추가 진루를 막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