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양현종, 20일 양키스전 등판…"오프너 뒤 긴 이닝 소화"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오는 20일 뉴욕 양키스와 맞대결에 등판할 전망이다. 단 선발 투수가 아닌 계투로 나선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1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맞대결에 앞서 양현종의 등판 일정을 공개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이 많은 이닝을 소화할 예정이지만, 선발 투수는 아니다"라며 "상대 타순을 고려해 우완 투수가 선발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현종은 오프너 뒤에 등판해 많은 이닝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는 20일 선발 투수가 공석인 상황이다.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코헤이가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했고, 대체자로 나섰던 웨스 벤자민도 지난 15일 1⅔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뒤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당초 우드워드 감독은 비공식을 전제로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고려 중"이라고 했지만, 오프너 전략을 쓰는 것을 확정지었다.

양현종은 올 시즌 4경기(1선발)에 등판해 16이닝 동안 6실점(6자책)으로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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