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후보2’ 장유정 감독 “라미란 여우주연상 수상, 자식이 상 받은 기분”[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정직한 후보2’ 장유정 감독이 라미란의 청룡 여우주연상 수상의 감흥을 전했다.

장유정 감독은 27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직한 후보2'는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과 그의 비서 '박희철'(김무열 분)이 '진실의 주둥이'를 쌍으로 얻게 되며 더 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웃음 대폭발 코미디.

앞서 라미란은 지난해 청룡영화상에서 '정직한 후보'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코미디 장르로는 최초의 수상이었다.

장유정 감독은 “라미란이 상받았을 때, 자식이 상 받은 기분이 들었다. 내가 받은 것보다 더 기분이 좋았다. 너무 행복하고 기분이 좋았다. 이름이 불리는 순간, 손이 떨리면서 벌떡 일어났다. 너무 좋아했고 지금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극중 주상숙(라미란) 캐릭터가 본인과 닮았다는 말에 “다혈질에 의협심이 강한 점이 비슷한거 같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실수가 많다. 15살 때 했던 실수를 또 한다. 실수하고 반성하는 삶의 반복이다. 그런 부분이 닮았다. 나도 주상숙처럼 솔직하다. 시나리오를 쓰다보면 말투도 비슷하게 나온다”고 전했다.

‘정직한 후보2’는 전편의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와 더불어 서현우, 박진주, 윤두준이 함께했다.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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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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