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현경섭 인턴기자] 신문선 축구해설가겸 명지대학교 교수는 한국-나이지리아전에 대해 “한국은 패스축구에 대한 가능성을 마음껏 과시한 매력적인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신문선 교수는 12일 오전 YTN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11일 오후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조광래호 A매치 데뷔전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그는 “월드컵에서 나이지리아와 경기를 치를 때는 364개의 패스가 이루어졌지만 이번 경기에선 517개의 패스가 이뤄졌다”며 “패스축구에 대한 가능성을 마음껏 과시한 매력적인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윤빛가람을 “타이밍에 대한 적절한 패스를 할 줄 알며 20살의 나이에 걸맞지 않는 과감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였다고 평했다.
이어 “박주영, 박지성 등과 공격진 조합을 펼친다면 골 결정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일 수 있다”고 얘기했다.
반면 “수비가 5명으로 더 많았음에도 ‘어떤 선수가 오뎀윙기를 마크할 것인가’ 가 확립이 되지 못해 그대로 빈틈을 노출하는 등 수비수들끼리의 호흡이 맞지 못했다”고 수비에 대한 연습이 더 필요함을 역설했다.
신문선 교수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결과에 목 매면 안된다. 앞으로 계속되는 평가전을 통해 700개가 넘는 패스까지 다가가면서 정교한 기술축구로 변화,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는 브라질 월드컵으로 가는 첫걸음이다”고 말했다.
한편 데뷔전을 마친 조광래호는 다음달 7일 중동 축구의 핵 이란과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사진 =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는 조광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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