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현경섭 인턴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카펠로 감독이 데이비드 베컴(35. LA갤럭시)을 대표팀에 소집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BBC' 는 12일(한국시각) 카펠로 감독의 향후 대표팀 운영 계획에 대해 전했다. 카펠로는 12일 영국 웸블리서 열린 헝가리와의 친선경기서 2-1 승리를 거둔 후 "베컴은 환상적이고 중요한 선수지만 우리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베컴만 괜찮다면 웸블리서 열리는 평가전을 통해 베컴이 팬들과 작별할 기회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카펠로 감독이 베컴을 더 이상 대표팀에 소집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낸 가운데 베컴의 측근은 이에 대해 반발했다. 베컴의 에이전트는 "베컴의 대표팀 은퇴는 아직 협의가 끝난 사항이 아니다"며 "베컴은 부상에서 회복하고 대표팀에서 부르기만 하면 언제든 국가를 위해 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컴의 대표팀 동료인 제라드 역시 "카펠로는 베컴을 모른다. 그가 들으면 당장 와서 사람들이 틀리다는 것을 증명하려 할 것이다. 베컴은 영국을 위해 경기하는 것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컴은 지난 달 "난 아직 은퇴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나는 여전히 내가 맡을 역할이 있다고 믿고 있다. 하루, 한 달, 한 해가 지나도 나는 나라를 위해 뛰는 것을 그만두는걸 원하진 않을 것"이라며 대표팀에서 계속해서 활약하고 싶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사진 = 은퇴설에 휘말린 데이비드 베컴]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