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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구로다 히로키(35)와 이와무라 아키노리(31), 마쓰이 가즈오(35)가 모두 올 시즌을 끝으로 일본 복귀 의사를 밝혔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7일 "올 시즌을 끝으로 다저스와 3년 간의 계약이 마무리되는 구로다가 일본으로 복귀한다. 친정팀인 히로시마로 돌아가는 것이 유력시되지만 자유 계약 선수(FA)가 된 2006년 구로다의 영입에 뜻을 보인 요미우리나 한신이 쟁탈전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서 3년 동안 총 27승29패를 기록한 베테랑 구로다의 복귀에 일본 구단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문은 "구로다의 복귀는 쟁탈전의 시작을 의미한다. 벌써 암암리에 수 구단이 물밑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로다 뿐만 아니라 이와무라와 가즈오까지 일본 복귀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니칸스포츠는 "이와무라와 가즈오가 나란히 올 시즌을 끝으로 일본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 소속팀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서 전력 외 통보를 받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서 활약한 이와무라는 "일본과 미국을 떠나 나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곳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무라는 올 시즌 주전 2루수로 출전했지만 54경기서 .182 홈런 2개 9타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 휴스턴 애스트로스서 지난 5월 방출돼 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스프링스 스카이삭스와 계약한 마쓰이는 "메이저리그만 고집하지 않겠다. 시야를 넓히고 지금부터 차분히 생각하고 싶다"며 귀국 의사를 밝혔다. 마쓰이는 올 시즌 선발 출전하지 못하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27경기서 .141에 그쳤다.
[일본 복귀를 앞두고 있는 구로다 히로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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