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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명예의 전당 입성을 눈 앞에 둔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이 소감을 전했다.
신지애는 16일부터 경기도 용인 88골프장에서 나흘동안 열리는 KLPGA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2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 출전한다.
특히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필요한 100점을 모두 채워 구옥희(54), 박세리(33)에 이어 역대 3번째이자 최연소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게 돼 더욱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에 대해 신지애는 15일 88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명예의 전당 포인트를 모두 채운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지금 알았지만 새로운 동기 부여가 되는 것 같다"며 "큰 목표를 눈 앞에 두고 있지만 국내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급선무다. 우승을 하면 좋겠지만 국내 선수들이 출중해서 굉장히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앞으로 명예의 전당 포인트를 채우는 것은 충분한 시간이 있어 서둘러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지애는 이번에 포인트를 채우더라도 10년 이상의 투어 경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2015년에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하는 '얼짱 골퍼' 최나연에 대해서는 "(최)나연이 같은 경우는 US 여자오픈 때도 함께 치고 플레이를 같은 조에서 많이 해봤는데 샷이 안정적이고 위협적인 샷들을 최근에 많이 보여주고 있다"며 "친한 친구이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선수다. 좋은 친구이자 라이벌이 있어 내 자신에게 자극을 줄 수 있어 좋다"고 칭찬했다.
이에 동석한 최나연(23.SK텔레콤) 역시 "(신)지애와는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어서 좋다. 서로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있어 동기부여가 돼서 자극을 받고 더 잘 할 수 있는 것 같다. 또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화답했다.
[신지애.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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