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 김병만, "개그맨 시험 낙방에 죽으려고 난간에 섰다" 고백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달인' 개그맨 김병만의 힘들었던 시절 자살 유혹에 빠졌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병만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죽을 생각에 난간에 섰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만은 "어릴 적 개그맨이 꿈이었지만 시골에선 꿈조차 꿀 수 없었다"며 "서울로 상경한 후 건물파쇄, 신문배달, 통신업계 등 해보지 않은 일이 없었다. 하지만 개그맨 시험에서 7번이나 탈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에게 개그맨이 못되면 죽어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런데 자꾸 시험에서 떨어져) '나라는 사람은 개그맨이 될 수 없나 보다'라고 생각했고,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생각에 난간에 선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여덟 번의 도전 끝에 합격한 김병만은 "소리도 안 나고 눈물만 났다"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현재 김병만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달인' 코너를 통해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김병만. 사진 = SB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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