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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금값이 된 배추 때문에 서울의 한 식당에서도 따로 2천원씩 돈을 받고 김치를 제공하고 있는 시점에 한 포기에 만원이 넘는 배추를 단돈 1500원에 팔겠다는 한 네티즌이 나타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트위터(단문메시지) 아이디 'rndlsdnjf2'라는 이름의 한 네티즌은 1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랭지 배추 사진과 함께 "이 배추들이 산지에서는 싼데 도시만 가면 왜 금테를 둘르는 것일까. 택배로 보내주고 싶다. 필요한 분께 저렴한 가격에 드리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네티즌은 전북 남원군 인월면 지리산 둘레길 인근에서 농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네티즌은 "지금 서울이나 대도시 지방에는 배추값이 금추라는데 여긴 지리산 고랭지 배추인 품질 좋은 배추인데도 도매상들이 사가는 금액은 한포기 천원이다. 그럼 나머지 14000원은 누가 먹는것인가"라며 금값이 된 배추값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이 네티즌이 올린 트위터 글은 실시간으로 다른 트위터들의 구입 문의가 폭주하며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1500원 배추(위)와 트위터 아이디 'rndlsdnjf2'의 네티즌. 사진 = 'rndlsdnjf2' 트위터 캡쳐]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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