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용우 기자] 준플레이오프서 2승 1패로 앞서있는 롯데 마운드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4사구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롯데는 3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CJ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이날 승리를 거둔다면 지난 1999년 이후 11년 만에 준플레이오프에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이다.
4차전 선발을 좌완 장원준으로 예고한 롯데는 투수들의 4사구 줄이기에 나섰다. 롯데는 준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투수진의 평균 자책점은 3.21에 불과하다. 선발진인 송승준(8.44)과 이재곤(7.20)을 제외하고 나머지 투수들의 실점은 1점이다.
하지만 총 28이닝 동안 24탈삼진을 기록한 것과 달리 3차전 들어 볼넷과 사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3차전서 선발로 나선 이재곤이 2개(사구 1개), 구원으로 나선 이정훈이 1개(사구 1개)를 범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3차전 경기 후 "3타자 연속 4사구와 실책이 이어진 것이 아쉽다. 너무 많이 내주고 있다. 그러한 것들이 점수로 많이 이어졌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4차전 선발인 장원준도 최근 5경기서 4사구가 17개를 내줄 정도로 안정된 컨트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날 4차전에서도 승패는 4사구를 얼마나 줄이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롯데가 11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나서기 위해선 투수진이 4사구를 줄이는 것이 우선 과제이다.
[4차전 선발로 나서는 롯데 자이언츠 장원준]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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