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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년 연속 3할 타율과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각)미국 시카고 US 셀룰라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즌 최종전에 결장했다. 전날 타율 .300에 도달한 후 기록 유지를 위해 매니 액타 클리블랜드 감독이 출전시키지 않은 것이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타율 3할에 22홈런 90타점 22도루를 기록하며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홈런, 도루, 타점 모두 한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을 세웠다. 또한 클리블랜드 선수 처음으로 2년 연속 3할 타율, 20홈런-20도루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올시즌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3할 타율과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선수는 추신수를 비롯해 카를로스 곤잘레스(콜로라도). 헨리 라미레스(플로리다) 등 단 3명 뿐이다. 특히 2년 연속은 추신수와 함께 라미레스만이 기록했을 뿐이다.
또한 출루율 .401을 기록하며 2000년 매니 라미레스(시카고 화이트 삭스) 이후 10년 만에 출루율 4할을 넘긴 클리블랜드 소속 외야수가 됐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많지 않은 선수들이 이런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타율 3점대 기록은 특별하지만 많은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기록이다. 하지만 4할대 출루율은 흔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자신의 기록 달성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이어 "나의 기록을 위해 배려해준 액타 감독님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추신수는 11월에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오는 10일 저녁 6시 10분에 귀국한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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