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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여자배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삼용(KT&G) 감독이 "김연경의 라이트 포메이션에 대해 문제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박삼용 감독은 4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 국화룸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지원단 출범' 기자회견에 참석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여자배구는 지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아시안배구연맹(AVC)컵을 치른 대표팀은 지난 달 28일부터 대전 신탄진에 위치한 KT&G 체육관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오는 27일부터 11월 14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하지만 대표팀에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김연경(JT마블러스)의 라이트 포메이션 변화다. 대다수 배구인들은 레프트 공격에 익숙한 김연경을 라이트로 돌리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박삼용 감독은 김연경의 포지션 변화에 대해 "물론 자리에 익숙하지 않겠지만 (황)연주가 라이트로 들어갈 경우 리시브 부담이 레프트 2명에게 치중된다"며 "그런 것을 덜어주기 위해 김연경을 라이트로 돌리게 됐다. AVC컵때는 포메이션이 완성되지 않는 상태였고 시일이 촉박했다. 하지만 남은 기간 동안 훈련을 계속한다면 리시브의 안정성과 공격적인 면에서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해선 "5개 구단이 협조를 잘해줬다. 선수단 구성이 잘되어 있고 부상 선수도 없다"며 "일본, 태국, 중국 등 어느 팀도 마음놓을 팀은 없다. 중국과 일본은 우리보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팀이지만 아시안게임서는 단판 승부이기 때문에 누가 이긴다고 장담못한다. 금메달에 대한 부담감이 선수들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박삼용 감독(오른쪽). 사진제공 = 대한배구협회]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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