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지성이형, 어떤 포지션에서도 자기 역할 이상한다"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대표팀의 미드필더 기성용(셀틱)이 주장 박지성(맨유)에 대한 신뢰감을 나타냈다.

기성용은 오는 12일 한일전을 치르는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기성용은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한일전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며 "홈경기이기 때문에 친선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다. 정신적으로도 많은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이 주장 박지성을 한일전서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에 대해선 "지성이 형은 어느 포지션을 맡아도 자기 역할 이상을 한다"며 "지성이형이 중앙으로 이동하는 것은 큰 옵션 중의 하나다. 도울 수 있다면 지성이형 옆에서 돕고 싶다. 다른 선수가 돕더라도 잘 도와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기성용은 최근 소속팀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대표팀 소집때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일전의 중요성에 대해선 "모든 포지션의 선수들이 긴장해야 한다"며 "일본은 해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이 많다. 우리가 겁먹을 필요는 없고 우리 장점을 보이면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기성용.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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