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10대 소녀와 할머니의 다툼으로 이슈가 된 '지하철 난투극' 논란이 영상 속 할머니의 정체에 초점이 옮겨지고 있다.
지난 4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지하철 난투극' 동영상은 반말로 대드는 10대 소녀와 폭력으로 응수하는 할머니의 모습이 담겨 있어 사회적인 충격을 안겼다.
처음 동영상이 유포되기 시작했을 무렵에는 10대 소녀의 무례함이 질타의 대상이 됐으나 해당 할머니에 대한 지하철에서의 목격담이 속속 제기되면서 할머니의 정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잇따른 목격담에 의하면 영상 속 할머니는 지하철 2호선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시비 걸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또한 자신도 할머니에게 정강이를 걷어 차였다고 주장하는 네티즌도 있어 할머니가 수시로 폭력을 휘두르는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한 당시 상황을 지켜봤다는 한 네티즌은 당시 소녀가 다리를 꼬고 있어 할머니 옷에 흙을 묻힌 건 사실이지만 소녀가 사과했음에도 할머니가 소녀의 부모를 들먹이며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논란이 계속되자 네티즌들은 "할머니가 자신보다 어리다고 다 무시하고 시비거는 것 같다", "아무나 시비 걸어서 때리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문제의 할머니를 비난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할머니가 과격해도 영상을 보면 여학생도 결코 잘한 건 없다", "반말로 그렇게 대드는데 그 할머니가 아니더라도 화가 날 일이다"라며 여학생 역시 책임이 크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한편, '지하철 난투극' 영상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도 올려져 전세계로 확산된 바 있다.
['지하철 난투극'으로 논란이 된 10대 소녀와 할머니. 사진 = '유튜브' 동영상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