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준플레이오프 4차전 5차전, 그리고 준플레이오프 통합 MVP를 거머쥐며 '미친 선수'로 떠오른 용덕한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용덕한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차전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9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해 결승타 포함 3타수 3안타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용덕한은 이번 포스트시즌 5경기 전 경기 출장해 무려 .667(9타수 6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올 시즌 타율 .136의 타자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경기 후 용덕한은 언제 감을 찾았냐는 질문에 "감을 찾았다기 보다는 운좋게 잘 맞았다"라고 전했다.
또한 두산이 1,2차전 패배 후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에 대해서는 "1,2차전 연패후 선수들끼리 낭떠러지에 떨어졌다는 기분보다는 이길 수 있다고 결심했다. 또한 선수들이 그 결심으로 너무 잘해서 올라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삼성에 대해서는 "삼성은 중심 타선과 중간 투수가 좋고 이제는 뛰는 야구도 하게 되면서 팀 컬러가 '빠르다'라는 느낌을 준다"라며 "어려울 것 같기도 하지만 강한 팀이니까 해볼만한 싸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용덕한은 "시즌 때도 안타 6개 밖에 못 때리고 준플레이오프때도 6개밖에 못때렸다. 하지만 단기전을 대비해서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두산 베어스의 용덕한.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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