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라이벌'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의 자존심을 긁었다.
2010-2011 북미프로농구(NBA) 시범경기로 인해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코비는 2일(현지시각) '런던 농구 스쿨'에 모습을 드러내 짧은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이날 취재진은 코비에게 '르브론과 1대1 대결을 하면 누가 이기는지' 질문을 했고 이내 코비는 심각하게 답했다.
코비는 "나는 지금까지 주로 1대1을 플레이를 해왔고, 1대1 플레이가 가장 편하다"며 "내가 이긴다. 내가 이긴다"고 두 번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반면 르브론은 매직 존슨과 같다. 그는 훌륭한 패스 능력을 가졌고 팀 전체에 관여하는 선수"라며 "내 플레이의 핵심은 바로 1대1이다. 그런 건 자면서도 할 수 있다(I'd do that in my sleep)"라고 1대1 능력만큼은 자신이 우위라고 밝혔다.
최근 받은 무릎 수술에 대해서는 "아마도 60% 정도 회복된 것 같다. 지난 NBA 파이널 때는 무릎이 많이 아픈 걸 넘어서 극도로(extremely) 고통스러웠다. 다행히 지금은 그렇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코비와 르브론의 진정한 1대1 승부는 올 크리스마스에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NBA 스케줄에 따르면, 코비 브라이언트와 필 잭슨 감독 등 2년 연속 NBA 우승 전력이 그대로 남아있는 LA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와 크리스 보쉬를 영입해 역대 최강의 '빅 3'를 구성한 마이애미 히트와 크리스마스에 정면 충돌한다.
[코비 브라이언트(왼쪽)-르브론 제임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gettyimagekorea/멀티비츠]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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