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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KBS 1TV 새 주말 드라마 '근초고왕'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탤런트 김지수(38·본명 양성윤)가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로 불구속 입건됨에 따라 드라마 출연 강행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지수는 5일 오후 지인 7∼8명과 샴페인을 나눠 마신 후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아 주유소 부근에서 택시와 부딪힌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지수는 사건다음날인 6일 경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뺑소니 이유에 관해서 소속사 측은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덜컥 겁이 나 선뜻 나서지 못하고 달아난 것 같다"며 "경찰의 처분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수가 뺑소니 혐의로 입건됨에 따라 '근초고왕' 제작진 역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여주인공인 김지수의 입건으로 드라마 이미지에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된 것. 더구나 이미 김지수는 지난 2000년에도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한차례 적발된 바 있어 시청자들의 질타는 더욱 거세질 우려가 있다.
그러나 현재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드라마에서 갑작스럽게 여주인공을 대체하기도 어려운 상황. 포스터까지 찍고 이미지까지 공개했으며, 더구나 제작지연으로 인해 당초 예상됐던 방송일보다 늦춰져 방송편성이 이뤄졌기 때문에 여주인공을 교체하고 촬영을 원점에서부터 시작하는 것도 부담스러운 일이다.
이에 대해 '근초고왕' 관계자는 7일 마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지수의 '근초고왕' 하차는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하차가능성에 대해 일축,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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