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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명문 뉴욕 양키스가 간판타자 마크 텍세이라의 결승 2점홈런에 힘입어 미네소타 트윈스를 꺾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양키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팀 미네소타에 6-4로 역전승했다.
21승 투수 C.C. 사바시아와 '올해의 재기선수' 프란시스코 릴리아노의 선발 맞대결인만큼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난타전이 전개됐다.
포문을 연 쪽은 미네소타. 2회말 무사 1루에서 마이클 커다이어가 사바시아의 3구째 싱커를 통타해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34m의 2점홈런을 터트렸고 3회말 1사 3루에서도 양키스 포수 홀헤 포사다의 포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최고명문 양키스의 집중력이 한 수 위였다. 5회까지 상대 선발 릴리아노에 무득점으로 철저하게 막혔던 양키스는 6회초 1사 1,3루에서 로빈슨 카노의 우전 적시타, 계속된 2사 1,2루에서 포사다의 우중간 적시타, 커티스 그랜더슨의 2타점 3루타가 터져 단숨에 경기를 뒤집고 릴리아노를 강판시켰다.
6회말 2사 만루에서 대니 발렌시아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동점을 허용한 양키스는 7회초 1사 1루에서 마크 텍세이라가 상대 3번째 투수 제시 크레인과 풀 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6m의 결승 2점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셋업맨 케리 우드의 난조로 8회말 2사 2,3루 동점 위기를 맞았으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가 구원 등판해 데나드 스판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9회까지 깔끔하게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양키스 선발 사바시아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3사사구 5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고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결승 홈런을 터트린 마크 텍세이라.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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