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이 한일전서 미드필더 싸움이 관건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축구대표팀 해외파 선수들은 한일전을 앞두고 7일 파주NFC에 소집된 가운데 조광래 감독은 오후 훈련에 앞서 이번 경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조광래 감독은 "한일전은 내가 선수때부터 많이했다. 긴장되지만 재미있다"며 "일본도 성장해 우리도 빨리 발전했다. 이번 한일전은 국민들이 재미를 느끼면서 구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일전 승부처에 대해선 "미드필더 싸움이라고 본다"며 "다른 포지션도 중요하지만 미드필더 지역서 어느팀이 주도권을 잡는지가 중요하다"며 "미드필더 싸움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포지션을 변화했다. 박지성을 미드필더로 내리고 중앙 스토퍼도 올려서 포진시킬 생각이다. 미드필더 싸움서 지지 않고 경기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방 공격 움직임의 형태는 나이지리아전과 비슷하다"면서도 "다만 박지성을 미드필더로 내려 순간적으로 침투하는 플레이를 통해 공격력을 배가시킬 것이다. 중앙 스리백이 앞으로 나와 미리 혼다를 마크하면서 수비형태를 취하는 변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이 이동한 측면 공격수 자리에는 "다양한 선수들을 생각하고 있다"며 "그 포지션에 선수가 많다. 2-3일간 체크를 해보고 확정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또한 이번 대표팀에 유병수(인천) 김신욱(울산) 같은 국내파 공격수가 합류하는 것에 대해선 "박주영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지만 아시안컵 전체를 박주영이 끌고 가기는 어렵다. 유병수와 김신욱 등 스타일이 다른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마지막으로 체크하고 싶어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조광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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