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광주 야구장 건립을 위한 예산 확보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새 야구장 건립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지난 6일 경남 진주에서 개막한 제 91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 행사장에서 강운태 광주 시장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개방형 야구장 건립 원칙에 전격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또한 유 장관은 같은날 야구장 건립에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을 지원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사업비 900억에서 1000억원 정도의 건립 재원은 3분의 1은 국비로, 3분의 1은 한국야구위원회(KBO)및 기아 구단, 나머지는 시비로 각각 분담키로 했다.
또한 광주시도 이에 따라 올해 안에라도 정부에서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이 배정되는 대로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홈 구장인 광주무등야구장은 지난 1965년 9월 건립된 이후 지금까지 45년 이상 고교 야구의 중흥과 프로야구 발전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노후화된 시설물로 관람객들의 불편은 물론 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이 발생해 전국적으로 환경이 가장 열악한 야구장이다.
광주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감안해 '야구장 건립 시민 추진위원회'와 함께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왔고 시민 공청회와 TV 토론회 등을 통해 의견 수렴하고 시민적 합의 절차를 거쳤다. 이같은 논의로 관람석 2만 5천석 내외의 개방형 야구장으로 건립 규모와 형태를 확정하고 국비 확보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한 바 있다.
[광주 무등 야구장]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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